[25.4월] 아산시 배방읍 중국집, 하이웍

[출장 중 점심 한 끼, 어디서 먹을까?]

 출장이나 교육으로 아산시에 방문하게 되면, 점심 한 끼 해결하기가 생각보다 까다롭다. 특히 아산시 배방읍처럼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난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번에 배방읍 일대에 출장 일정이 있어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할 곳을 찾다가 ‘하이웍’이라는 중국집을 다녀오게 되었다.

[가격에 민감했던 나 자신]

처음엔 회사 근처에 있는 다른 중국집을 들여다봤다. 자장면 가격이 8,000원. 물론 음식은 맛있어 보였지만, 짜장면 한 그릇에 8천 원이라는 가격이 선뜻 지갑을 열게 만들지는 않았다. 이왕이면 가성비 좋은 곳을 찾고 싶어 지도 앱을 살펴보던 중 평점도 좋고 자장면이 6,000원으로 표시된 ‘하이웍’이라는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입구에서 담배피는 사람이 많았다. 근처 공사 작업자인듯?

 

[배방읍 중국집 ‘하이웍’ 내부]

실제로 도보로 약 5~7분 정도 더 이동해야 했지만, 어차피 점심시간을 확보해 둔 상태였기 때문에 가볍게 걸어갔다. 그런데 막상 가게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니 자장면 가격이 7,000원으로 적혀 있었다. 가격이 오른 듯하다. 지도 앱이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가게에 혼자 들어서면서 약간 어색함을 느꼈지만, 내부를 둘러보니 혼자 온 손님들이 제법 많았다. 출장이나 인근 교육기관에서 온 사람들로 보였다. 혼밥 문화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라 편안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하이웍 메뉴 구성 및 인기 메뉴]

‘하이웍’은 자장면, 짬뽕, 볶음밥 등 기본 중화요리 메뉴는 물론, 세트메뉴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메뉴판은 입구 쪽 벽면에 큼지막하게 적혀 있어 보기 편했다. 가게 측에서는 숙주탕수육이 인기 메뉴라고 강조해 두었는데, 사진만 봐서는 낯선 조합이라 처음 방문한 입장에서는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인상이었다.

 

[오늘의 선택은 자장면 한 그릇]

주문은 자장면 단품으로 했다. 대다수 손님들은 짬뽕을 많이 주문하는 분위기였지만, 자장면이 당긴 날이었다. 음식은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고,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의 자장면이었다. 맛은 꽤 괜찮았다. 춘장의 풍미도 과하지 않고 면발도 불지 않아 적당했다. 자극적인 맛보다는 담백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도드라졌다는 느낌이다. 무난한 자장면? 딱 그정도로 괜찮았다.

 

[배방에서 혼자 밥 먹기 좋은 중식당]

배방읍 일대는 혼자 식사하기 좋은 가게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체인점 중심의 상권이다 보니, 중식당 중에서도 혼밥이 가능한 곳은 더 드물다. 그런 면에서 하이웍은 비교적 혼자서 들르기 부담 없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출장이나 외근 중 식사 장소로 괜찮은 선택지로 보인다. 자장면 한 그릇 먹으려고 먼 길까지 걸은 게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가격은 작년 정보보다 살짝 높았지만, 요즘 외식 물가를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내부는 넓고 자리가 많았으며, 혼밥도 자연스럽게 가능한 가게라 점심시간대에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위치 및 정보 요약

-가게명: 하이웍

-주소: 충남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46번길 46-8, 에버그린 1층

-메뉴 주요 항목: 자장면, 짬뽕, 숙주탕수육, 세트메뉴

-혼밥 난이도: 낮음 (혼자 식사 가능한 분위기)

-접근성: 배방역 도보 10분 내외